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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빼어난 산수와 문화의 고장 순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TV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장소로도 더욱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고 있
알려졌다. 이 곳은 그간 수많은 영화에 자
다.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주 등장했던 유명한 곳이며 매년 5, 10월에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
는 갖가지 축제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는 순천만 갯벌이다.
있다.
남도의 음식은 예부터‘맛의 예술’
로써
순천만은 순천시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
최고로 뽑았으며 소리는 음식에서 나온다
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
고 하듯이 판소리 문화를 창조한 원동력이
인 호수와 같은 만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
라 할 만하다. 남도음식의 맛의 비결은 어
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디에 있는 것일까. 천혜의 자연조건과 멋스
바다가 어우러져 서해안 등 다른 지역과는
러운 전라도 사람들의 넉넉함이 어우러져
달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순천
빚어내는 손맛일 것이다. 전라남도에서는
시내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
맛깔스러운 남도음식의 맥을 잇기 위하여
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39.8㎞의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남도음식문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화큰잔치’
를 열고 있다. 음식의 전시, 경연,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
체험 등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
성된 만이다.
진다. 순천은 역사와 유적의 보고로 과거의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
슬기와 지혜를 소중히 하는 문화를 사랑하
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는 고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갈대군락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
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오르는 모습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
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로 질 좋은 수산물이 풍부하
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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