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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지금의 경산 땅이었다. 그러나 사과는 1970
식으로는 등심을 이용한 불고기와 갈비살 등
년대 초 부란병의 영향으로 과수원이 폐원
이 유명하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과 영양이
되면서 재배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대신 대
뛰어난 자인 한우고기를 맛보기 위해 자인을
체작목으로 대추를 심기 시작한 것이 이 지
찾고 있다. 그 밖에도 쇠꼬리탕, 육즙, 양즙,
역의 기후와 풍토에 적합하여 급격히 늘어
도가니탕 등이 별미음식으로 손꼽힌다.
나면서 경산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전
팔공산 자락과 금호강 줄기에 자리한 경
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경산대
산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타
또한 다양한 교육기관과 섬유, 기계, 금속제
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 스테미너
품 등 수많은 첨단 기업체가 산재해 무한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 받는다. 경
경산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기후조건에서
산은 21세기 첨단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도
연간 16,000여 톤씩 생산되는 경산 포도도
갖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는 산·학·
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포도주
연·관이 공동협력으로 설립한 것으로 주목
는 이 중에서 맥반석토양에서 재배하고 송
을 받고 있다. 기술 집단화단지를 이루며 영
이마다 일일이 종이로 싸서 농약에 노출되
남대학교 부지에 설립된 테크노파크는 연구
지 않도록 한 고당도의 무공해 포도를 엄선
개발단지, 기술혁신센터, 종합정보센터 등
해 재료로 사용한다. 정통식 포도주는 1998
을 운영하며 지역 과학기술의 구심체 역할
년 후반기부터 적포도주인 노을와인(알콜함
을 담당하고 있다.
량 12%)과 브랜디 타입의 증류수인 오네떼
경산시는 첨단 산업도시로서의 기반 구축
(알콜함량 45%)가 생산되고 있다. 적포도주
과 지식기반 농업의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
는 항암, 항산 효과가 밝혀지면서 기능성 식
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경산시가 최종
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자연과 인
자인지역은 예로부터 흑염소를 방목하여
간이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쾌적한
기른 곳으로 유명하다. 이 고장에서는 육질
삶의 도시’
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 쾌적하
이 좋은 염소고기가 많이 생산되었고 염소를
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여유롭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또 경
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영원한 생활
산지역에서는 일찍이 쇠고기를 이용한 다양
터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 조리법이 발달하여 왔다. 이곳의 별미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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