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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가 아름다운 포천
다. 포천군 사람들은 겨울철에 산개구리를
밤나무, 잣나무 따위가 많은데, 양주군이
잡는다. 산개구리는 보통 개구리와는 달리
밤으로 이름을 날린다면 포천군에는 잣이
산골짜기를 흐르는 물 속에 깔린 돌 밑에
유명하다. 이 군에서 나는 잣은 알이 굵고
서 납짝하게 업드려 겨울잠을 잔다. 이 산
껍질은 얇아 잣송이가 알차기로 나라안에
개구리는 정력에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마
서 으뜸이다. 청산면 금동리에서 많이 나
구 잡는 바람에 이제는 영북면에 있는 산
청산잣 또는 금동잣이라고 이름이 붙은 포
정호수 둘레에서나 겨우 찾아볼 수 있다.
천잣은 수확량도 많아 한 집에서 백 가마
맛이 뛰어나고 도수가 높은 포천 막걸리
씩 거둘 때도 있다고 한다.
는 전국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포천군의
산정호수에서는 매년 10월 ‘명성산 억새
특산품이다. 특히 이동면에서 만드는 막걸
꽃축제’가 열리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이 행
리가 더 유명한데 이 막걸리를 마시려고
사에 참여한다. 명성산 정상 부근은 완만한
일부러 다른 지방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경사를 이룬 억새풀밭지대로 산정호수의
찾는다. 자연환경과 물맛이 갖추어져야 명
잔잔한 물빛과 드넓은 초원의 억새풀이 어
주(名酒)가 된다는 사실을 그대로 뒷받침
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한다. 포천
해주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맑은 물과 푸른 숲으
한우 이동갈비도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가
로 우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름
격이 저렴해 명성이 자자하다. 이동갈비는
다운 고장이다. 계절마다 독특한 분위기의
이동면 장암리에 집중되어 있으며 백운계
비경과 다양한 특산품과 먹거리는 포천 여
곡 등 인근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포천군을 포함한 경기도 북부지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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