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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되어 통일신라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장김치는
시대 고려시대를 거치는 동안 제조방법이
5℃
전후의 온도에서 온도의 변화 없이
변해왔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치류는 무를
익히고 저장하여야 맛이 좋고 변질되지
주원료로 한 동치미 짠지 장아찌가 주를
않는다.
이루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과 같은
전통사회에서는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기
통배추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한 김치류
위하여 보통 김치광을 따로 두어 그 곳에
는 조선시대 중반이후에 결국 배추와 고추
김칫독을 묻고 짚방석을 만들어 덮었다 이
가 들어오면서 보급되었을 것으로 이야기
러한 풍습은 방한의 효과 김치의 숙성에
되고 있다.
필요한 미생물을 번식시키려는 목적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장철에 보
비롯되었다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냉장고
통 가정에서는 한두 접
(100 200 )
통 을 담
등 저장시설이 보편화되면서 일년 내내 섭
갔으나 주거 양식이 변하고 비닐하우스에
취하는 상용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서 재배되는 겨울 채소의 보급 등으로 지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라면 김장김치
금은 많이 줄었다.
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김장은 예로부터 겨울의 반양식 이라 하
그것은 바로 기온차이 때문이다 예컨대
여 어느 지역 어느 가정에서나 필수적으로
북쪽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으므로 소금 간
담궈 왔다 그 이유는 김치에 비타민
을 싱겁게 하고 양념도 담백하게 하여 채
가 많이 들어 있고 익는 동안에 생긴 유
소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다 반면 남쪽
산이 유산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정장작용
지방에서는 전체적으로 간을 짜게 한다 소
비위를 가라앉혀 주는 역할 을
금만으로 짜게 하면 맛이 없으므로 젓국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에게 김장김치가
많이 쓰며 때로는 고기국물을 섞기도 한
없었다면 우리는 엄동 중에 채소 공급부족
다 즉 북쪽의 김치는 국물이 많아 담백하
으로 비타민
결핍증이 나타나 건강에 심
고 산뜻하며 남쪽의 김치는 국물이 거의
각한 위험을 초래했을지도 모른다.
없어 빨갛고 진하다 한편 중부지방의 김
김치의 효능은 익히 널리 알려진 바와
치는 고추와 국물을 적당히 써서 약간 붉
같이 영양과 기능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은빛이 돈다.
김치는 기능적으로 생체리듬 조절 질병예
그러나 이러한 특색은 지역간의 교류가
방 및 회복 노화 억제 등의 효과가 있기
많아지면서 어느 곳에 살든지 각기 자신의
때문에 일종의 다양한 영양공급원이다.
기호대로 김치를 담그게 되었으므로 서울
김장김치는 배추 무를 주재료로 하고 미
안에서도 여러 지방의 김치가 혼합되어 큰
나리 갓 마늘 파 생강 같은 향신미가 있
특색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는 채소를 부재료로 한다 간은 소금 젓갈
김치는 그 영양학적 가치가 과학적으로
고춧가루로 맞추며 시지 않도록 겨울 내
입증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외의 많은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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