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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추는 생산량이 많기도 하지만 품질이 좋기
하여 선주문 판매를 하고 있으며 맛과 당
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가 떨어질 경우 2배 보상제도를 실시하
‘음성 청결고추’는 1968년 전국 최초로
고 있다.
비닐멀칭재배를 성공하였으며 오늘날 양질
음성에는 민속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의 고추를 생산함으로써 1993년 전국에서
되는 기와집 두 채가 있다. 바로 김주태 가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매운맛과 단맛
옥과 서정우 가옥이다. 감곡면 영산리 잿말
이 잘 혼합되어 있고 껍질이 두꺼워 가루
마을에 있는 김주태 가옥은 중요민속자료
가 많이 나오는 음성 청결고추는 또한 태
제14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집은 사랑채
양열로 건조해 매우 위생적이다. 음성군내
의 건축연대는 상량문에 따라 조선 고종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생산되나 특히 금왕,
광무 5년(1901)임을 알 수 있으나, 안채는
소이, 원남, 맹동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19세기 중엽 정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음성 고추는 김장 및 고추장용 고추로 전
이 전통 가옥은 한때 충주목사를 역임한
국 제일의 명성을 얻고 있다.
박규희 가문이 장기간 거주하여 ‘박참판댁’
천혜적인 기후조건에서 생산되는 음성
으로도 불렀다.
인삼은 조선 영조 때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비록 건물 건축연대는 오래 되지 않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의 6년산 홍삼은 인
으나 김주태 가옥은 공간의 짜임새가 돋보
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린 함량이 많아 약효
이는 대단히 아름다운 건물이다. 외부에 개
가 뛰어나다. 음성사과는 수출용으로 생산
방된 바깥마당을 면해서 당당하게 사랑채
하고 있다. 산이 많은 고지에서 무공해로
가 서있고 그 한 쪽 끝으로 꺾어져서 안채
생산되는 음성사과는 색깔이 곱고 당도가
로 진입한다. 조그만 새마당을 설정하고 일
높으며 신맛이 적고 과즙이 많아 저장성이
각대문을 지나 안마당에 이른다. 또한 부엌
매우 강하다.
을 지나면 안마당과 비슷한 크기의 뒷마당
감곡의 ‘미백복숭아’는 전국에서 유일하
이 배치되어 있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공
게 음성군 감곡면에서만 재배 생산되는데
간의 구성은 우리 나라 전통 건축의 한 특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과피가 얇고
징이다.
색상이 선명하다. 이 복숭아는 ‘88년 서울
안채의 평면은 특이하게 T자 모양인데
올림픽’때 선수촌 공식납품 과일로 선정되
경기지방의 사대부 집에서나 가끔 볼 수
었고 현재는 서울의 유명백화점에 주문 판
있는 형태이다. 즉 부엌, 안방, 웃방, 꺾어
매하고 있다.
져서 2칸 대청, 건넌방을 두는 일반적 곱은
‘맹동수박’은 음성군 맹동면의 광활한
자 평면에, 웃방 동쪽으로 다시 뒷마루, 뒷
평야에서 한여름 따가운 햇빛을 받고 생산
방을 배치하여 안방마님을 위한 공간을 따
된다. 맛과 당도가 뛰어난 맹동수박은 신장
로 마련했다. 사랑채는 일(一)자 평면으로
의 결석과 이뇨작용에 좋다. 상품성이 우수
일반적인 구성이다. 다만 이와 같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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