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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다른 장면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파괴적 행동이라고 해도 앞서 말한 품행장애보다는 약합니다.
정서 장애
아동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정서장애로, 집 또는 부모와 같은 애착 대상과의 분리에 대한 심한 불
안을 볼 수 있습니다. 환경이 바뀌거나 부모, 특히 어머니의 외출이나 출근 시 떨어지기를 싫어하기도
하고, 입학초기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리하여,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거
나 학교에 대한 불평을 하면서 등교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또,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어려워지거나
중학교 진학 시 환경이 바뀌어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애착 대상과 분리
되어 있을 때,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하고 그들과 접촉하기를 원하며, 두려움에 사로 잡혀 계
속 찾기 때문에 대부분 매우 밀착된 가족 관계 속에서 성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집이
나 부모, 가까운 사람과 떨어져 있을 때, 위축되고, 감동표현이 없으며, 일과 놀이에 집중을 잘 못하기
도 하고,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학습부진이나 또래들로부터 따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침구나 옷에 반복적으로 소변과 대변을 보는 아동이 있는데, 대부분은 불수의적이지만 때로는 의도
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소변을 저리는 일이 적어도 3개월 동안 주당 최소한
2회 있거나, 대변을 보는 일이 3개월 동안 최소한 1회 있어야 하고, 연령이 4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런 아동은 수줍음이 많고 난처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아동의 자존심, 또
래들의 놀림, 돌보는 사람들의 분노, 처벌, 그리고 거부에 의해 그 정도가 영향을 받는다. 어쩌다 묻힌
것을 깨끗이 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고의적인 경우는 반항적 성격 이나 품행장애의
특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은 여러 면에서 설명할 수 있는데,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덜 엄격했거
나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애착관계 형성,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의학적·신체적 장애에 의해서 나
타날 수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일반 상황에서는 말을 잘 하나, 학교, 낯선 아동이 함께 있을 때와 같이 특정한 사
회적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여 교육, 직업 생활과 사회적 의사소통이 제한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
는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입학 후 초기 1개월에는 적용하지 않으며, 사회생활에서 요구
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그 언어가 불편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이런 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들은 표준 발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대신 몸짓, 고개 끄덕이기, 머리 흔들기, 몸 잡아
당기기, 밀치기나, 단음절로 짧게 의사를 표현합니다. 대부분 이런 아동은 심하게 부끄러워하거나,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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