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1페이지

일상 속
경제여행
다. 최근에 가장 잘 나가는 첨단 전자제품을 만
드는 회사에 취직해서, 그곳에서 다시 일을 잘
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면 되겠다.
가끔 임금(정확히 말하며 몸소득)이 한계생산
물의 가치와 같지 않고 그보다 크거나 작을 경
우가 있다. 대부분 노동시장이 경쟁적이지 않을
때 생긴다. 즉 노동시장에서 노동의 수요자인
고용주가 독점력을 행사하는 수요독점시장
(Monopsony)에서‘임금 < 노동의 한계생산물
의 가치’의 관계가 성립하는 반면, 노동의 공급
자가 독점력을 행사하는 시장에서는 그 반대의
사례가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받는 임금이 자신이 고용주에게
벌어다 준 수입(한계생산물의 가치)보다 적은 경
노동의한계생산물의가치로임금결정
우, 경제학에서는 그 차액만큼 노동이‘착취’
(Exploitation)를 당했다고 한다. 만일 이 고용
그런데 이 식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바로 시
주가 자본을 제공하고 있는 자본가라면‘자본이
장에서 임금이 결정되는 원리를 나타내기도 한
노동을 착취’한 경우가 된다. 착취는 상대적인
다. 즉 고용의 균형조건에서 임금은‘생산된 재
개념이기 때문에 노동자가 받는 소득의 절대적
화의 시장가격과 새로 투입된 노동력에 의해 생
인 수준과는 무관하다.
산된 재화의 수량(노동의 한계생산물)을 곱한
물론 현실적으로 노동시장이라는 곳의 속성
값’이다. 이것을 우리는‘한계생산물의 가치’
이,노동력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공급
(VMP, Value of Marginal Product)라 부른
자보다는 노동력을 고용하는 자본가의 입김이
다. 여기서‘재화의 시장가격’은 종사하는 업종
더 셀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보니, 노동이 자본
에 따라 달리 결정되고,‘노동의 한계생산물’은
을 착취하는 경우보다는 자본에 의해 노동이 착
생산에 대한 기여도를 의미한다.
취를 당하는 경우가 더 흔한 것이 사실이다. 하
그러니까 높은 임금을 받으려면 우선 시장가
지만 주먹을 앞세워 유흥업소의 영업부장 자리
치가 높은 재화를 생산하는 직업을 가져야 하
를 차지하고는 놀면서 월급만 축내는 경우가 있
고, 다음은 그 재화의 생산과정에서 기여도가
다면 이는 노동이 오히려 자본을 착취하는 경우
높아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