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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다름 아닌 사회구성원들의 실제 삶이 전개되는 ‘지역’ 내지 ‘지방’ 차원에서 출발
해야 된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방정부들의 상호부조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공제회가 사회적 자본에 관한 ‘포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은 지역사회와 지방재정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그 사회적 의미가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공제회는 발제와 토론 활동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2021년의 연구와 토
론의 성과를 보다 많은 이들이 공유하면서 우리나라 지역사회와 지방재정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2년 초에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이라는 책자로 발간한 바 있다.
이제 작년에 이어 2022년의 성과를 다시금 다듬어 같은 취지의 두 번째 책자를 발
간하게 되었다. 첫 번째 책에서는 본 ‘포럼’의 출범 해에 상응하게 사회적 자본 관련
개념을 재점검하고 사회적 자본의 역할 일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
었던 데 비해, 이번에 발간하는 두 번째 책자에서는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측정
과 활용”이라는 대주제 하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다룬 6편의 연구성과를 크게 ‘
지방정부와 사회적 자본’과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으로 나누어 싣고 있다. 아울
러 특히 제2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일 개최된 “제1회 지방재정 국제컨퍼런스 트리
엔날레”에서 사회적 자본 분야 연구의 세계적인 대가로 알려져 있는 하버드대학교
Robert Putnam 명예교수가 발제한 내용과 토론에 참여한 국내 연구자들의 토론내
용을 함께 게재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국내외 논의의 추세를 점검하는 장도 더불
어 마련하였다.
이렇게 공제회가 2021년에 이어 야심 차게 기획하고 추진해온 2022년의 연구성
과를 모아 두 번째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시리즈 기획저서로 출판하게 된 것을
지방재정과
편집위원장의 직을 맡은 이로서 공제회 측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공제회 측의 이러한 취지에 부응해 각자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사회적 자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일반적 논의를 넘어서서, 현 단계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자본이 갖는 실
자본:
천적 의미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여 본 주제에 대한 논의의 폭과 깊이를 더해오고
측정과
있는 연구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더구나 연구와 강의, 각종 사회
참여 활동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발표한 글을 거듭 점검하고 성심껏 다듬어 본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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