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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과 일상
+힐링-UP
W P 이정화여행작가 R 한국관광공사
개성있는간판과벽화인기,
근민당 외에 우체국 건물을 개조한 갤러리 예(藝),
마을전체가포토존
갤러리 끼, 레지던시갤러리도 있다. 방문하기 전에
마을은 아담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멀리
마을 홈페이지에서 전시 진행 여부와 일정을 꼭 확
서도 눈에 띄는 조형물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를
인하자. ‘2020 예끼마을전국물빛사랑미술대회’ 수상
따라 집과 골목이 이어지고, 그 끝에 안동호가 펼쳐
작을 타일처럼 외부에 장식한 갤러리 예는 포토 존
진다. 이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는 선비
으로도인기다.
알록달록 벽화 보고
촌한식당 2층 전망대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마
골목을누비며개성있는간판과조형물을구경하는
물 위를 걸으며 힐링
을을내려다보는소녀상이반겨준다.
재미를 놓치지 말자. 참주원양조장, 예안이발관, 가
선성현아문(宣城縣衙門) 현판이 걸린 솟을대문으
구 카페 고이, 맹개술도가, 서부제분소, 안도제유소
따뜻한봄이찾아왔다.만물이소생하는
로들어가면갤러리근민당과카페장부당이있다.수
등이 눈에 띈다. 요즘 인기를 더해가는 전통주에 관
계절,가족들이함께하며추억을쌓을
몰전까지면사무소서부리출장소와그부속건물로
심 있다면 맹개술도가에 들르자. 직접 농사지은 밀
수있는아름다운여행지를소개한다.
아름다운벽화와특색있는간판도보고
쓰던 한옥을 옮겨 개조했다. 대들보와 서까래가 그대
로 소주를 빚는 양조장이다. 2019년 국내에서 유일
호수위다리를따라걸으며힐링할수
로드러난카페내부는고즈넉하고따뜻하다.맷돌로
한 밀소주인 ‘안동진맥소주’를 출시했다. 22%, 40%,
있는안동예끼마을(경북안동)속으로
갈아서내려주는핸드드립커피가대표메뉴다.
53%소주를시음하고구매할수있다.
같이떠나보자.
빈건물활용한갤러리와
를 조성해 이주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예안현,
담벼락의벽화로활기를넣다
1895년(고종 32) 이후에는 예안군 관할이었다. 그래
안동예끼마을은1970년대에안동댐건설로수몰된
서 지금도 예안향교, 예안교회, 예안이발관, 선성공
예안면 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이다. 푸른 안
원 등 옛 지명의 흔적이 있다. 선성은 예안의 옛 이
동호를 굽어보는 언덕에 18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
름이다.
여 산다. 빈 건물을 활용한 갤러리와 담벼락의 벽화
서부리는예안의중심이었지만세월이흘러다른농
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호수를 가로지르
촌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최근 ‘선성현문
는 다리는 운치 있는 산책로다. 식당과 카페, 한옥체
화단지조성사업’과‘이야기가있는마을조성사업’
험관이있어1박2일여행코스로손색없다.
을 벌이며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낡은 담벼락에 벽
예끼마을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속한다. 일제
화가 등장하고, 관공서 건물과 빈집은 갤러리가 됐
강점기에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예안면이 됐다가,
다. 식당이 들어서고 카페가 문을 열자 외지인의 발
1970년대 안동댐 준공과 함께 도산면에 편입됐다.
길이 잦아졌다.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당시 400여 가구가 수몰지와 가까운 이곳에 택지
담아이름도예끼마을로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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