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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구성돼 있다.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가 수분을
보호막이약해지고
끌어당겨 표피층이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하며 표피지질은 각질세포 사이 틈을 메
수분을빼앗기는
워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 세라마이드 같은 표피지질이
겨울
감소해 피부보호막이 약해지기 쉬워진다. 또한 겨울철 건조한 대기와 실내 난방기구,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도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표피지질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이 더 심하게 나
타날 수 있다.
⊙피부건조증
겨울철에발생하는
이러한 겨울철 날씨의 영향으로 피부에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피부질환
피부건조증이 가장 흔하다. 말 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몸 곳곳에 가려움을 유발
하는 질환이다.
피부건조증은 주로 종아리, 허벅지 등 다리 부위와 팔에서 시작되며 점차 옆구리, 마찰
이 심한 골반 등 온몸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하게 진행되면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피부가 갈라지면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해당 부위가 가렵고 따갑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는 “피부가 가렵다고 계속 긁어서 자극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상처 난 피부 또는 갈라진 피부 틈새로 감염이 진행돼 모낭염, 봉
소염 등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두드러기
밖에 나갔다 실내로 들어오면 피부에 울긋불긋 뭔가가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이는 찬
공기나 차가운 물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한랭두드러기’가 발생
해서이다. 정확히는 추위에 노출됐다가 다시 몸이 더워질 때 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일부에서는 두드러기뿐 아니라 두통, 저혈압, 구토, 설사 등 전신에 증상
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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