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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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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현실의 안락함에
빠져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면 정작 꿈을 이루지 못한다. 세상에 자투리 시간이라는 것이 없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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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인 것 같지만 오랫동안 쌓이고 쌓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준다.
꿈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시간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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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때문에 가업을 이어받았지만 화가로서의 꿈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화가가 베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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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다. 또 그는 생계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어서 실내 풍경에 매진했다. 그렇다고 베르메르가 시
대 흐름을 무시한 것도 아니었다. 베르메르가 활동했던 17세기, 네덜란드는 오랫동안 지배해온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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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왕가와 치열한 전쟁을 벌인 후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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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군주제 중심의 유럽의 국가와 달리 스스로 독립을 쟁취한 시민 국가였기에 사회적으로
상업을 중요시 여겼다. 네덜란드 시민들의 철저한 장인 정신은 곧 유럽의 상권을 장악하는 결과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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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왔으며 암스테르담은 유럽의 무역과 교역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무역으로 얻은 풍부한 자본으로 부
유한 중산계층이 생겨나게 되었다. 중산층들은 종교화나 역사화 보다 자신들의 일상을 묘사한 그림들
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들의 구매력은 엄청났다. 따라서 화상들은 화가들은 중산층 취향에 맞는 그림을
그리도록 요구하기 이르렀다. 그 결과 자본과 구매자들의 욕구가 맞아 떨어진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장
르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베르메르는 장르화 중에서도 자신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실내 장면
을 선택한다.
베르베르는 도자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여관업과 화상으로 활동한 아버
지의 영향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초기에 베르메르는 성경이나 신화, 고대와 근대의 역사적
사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역사화가로 활동했다. 당시 회화의 등급은 파리 아카데미에 따랐다. 역사
화, 초상화, 인물화, 정물화 순이었으며 길드에서 교양 있는 화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역사화를 그려
야만 했다.
하지만 베르메르는 생계를 위해 여관업에 종사하고 있었지만 현실감각이 뛰어났다. 그는 특히 중산
층들의 취향을 반영한 여인들의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베르메르는 실내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
기 위해 카메라 옵스쿠라(암실 장치)를 사용했다. 어두운 상자를 사용해 그리고 싶은 상을 평면에 비추
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웨에 덧그리면 원근감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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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오전 1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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