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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01
드러내고눈에잘띄고읽기쉽게영어로표기해야한다”고명시하고있다.이법
안은1930년대대공황시기질낮은물건을판매한뒤하루아침에사라져소비자
를기만하는상점들을규제하기위해처음등장했지만현재는화재나위급상황
발생시소방관이나경찰관의출동을돕고누구나쉽게간판을읽을수있게해야
한다는공공의안전과복지의이유가강조되고있는상황이다.
한국인들과중국인및아시아인들이많이거주하는뉴욕퀸즈(Queens)와플러싱
(Flushing)지역에서는상점간판에영어가60%이상차지하지않을경우이를바
꾸거나벌금을물도록하는내용으로법안개정이시도되기도했다.2011년해당
시의원인피터쿠(PeterKoo)와단할로란(DanHalloran)은무엇보다지역시민들
사이의문화적갈등을줄이고,영어로해당점포들에대한정보를제공해상업기
능을활성화한다는목적으로1993년부터명목상시행되고있던해당법안을강제
해야한다는법안을내놓았지만주민들의반발에부딪쳤다.목적은좋지만문화
적다양성과정체성을해칠수있다는우려의목소리가컸기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상업간판속언어표시방법을법으로규정하는것과관련
해 논란이 일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몬터레이파크
(MontereyPark)시의시의회는상업간판에로마자를병기하도록하는조례를제
정했지만결국시행하지못하고계획을철회해야했다.주민6만여명가운데아
시아계가70%에이르는이지역에서는도시중심가에서도중국어상업간판이주
를이뤘으며영어간판또한‘중국식’영어가차지하고있었다.때문에긴급출동한
경찰관이나소방관들이간판을제대로읽을수있도록조처해야한다는필요성이
제기되면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지만인종차별적인규정이라는거센반발이일
었다. 몬터레이파크시에서는1980년대에도상업간판에영어표기를강제하려다
분란이생긴바있어논란은쉽게수그러들지않았고결국조례는폐기수순을밟
아야만했다.
이처럼몬터레이파크시에서는관련조례가통과되지않았지만중국계이민자들
이많이거주하는로즈미드(Rosemead),템플시티(Temple City),샌가브리엘(San
Gabriel),샌마리노(SanMarino)등의도시들은상업간판에영어병기를의무화하
는조례를시행하고있다.조례나관련규정의내용은지역에따라조금씩다르지
만대개비(非)로마자를상호로내건상업간판의경우사업과관련해부수적인
영어설명을명시하도록하고있다. 캘리포니아주두알테(Duarte)시의경우개발
규정(Development code,chapter 19.42.230-Signs utilizing non-roman alphabet)을
통해“공공안전요원의응급대응을용의하게하기위해비(非)로마자나심벌을
사용하는모든상업간판의경우영어로관련사업에대한설명을표기해야하며
해당영어표기는모두가통행하는거리에서볼수있는정도여야한다”고명시하
20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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