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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 바다와 굴비
풍요로운 영광
강 오 식
자유기고가
굴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광
산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 삼각산 월암산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서남단에 위치해 있
같은 높이가
500
미터쯤 되는 산이 울타리
고 전라남도로 한정해서 보면 북서부 끝
처럼 줄지어 서있다.
해안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군이다 광활
삼국시대 이래 조선말기 까지 지정학적
한 평야와 황금어장인 칠산 바다를 끼고
으로 요충지였던 영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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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들어 서해
있어 산수가 아름답고 자원이 풍부한 영광
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
은 예로부터 옥당골 이라 불릴 만큼 인심
꾸고 있다 고속도로와 함께 서남해안 일주
좋고 살기 좋은 고장이었다 그래서 지방에
도로의 개설 영광 광주간 차선 도로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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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고을 수령들이 황해도 안악과 함
장 무안 국제공항 건설 등으로 한결 교통
께 부임지로 가장 탐을 내던 곳이 영광군
이 편리해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 자리였다고 한다.
오늘날 영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또한 영광군은 쌀 누에고치 소금 그리
것이 굴비라 할 수 있다 동지나해에서 월
고 눈이 많은 고장이라고 하여 흔히 사백
동한 조기가 산란을 위해 추자도 흑산도를
의 고장으로 불려져 왔다 이 군의 지형은
거쳐 연평도 근해로 올라가는데 그 길목인
산이 잇달아 솟은 동남쪽이 높고 북서쪽으
칠산 앞 바다 부근을 지날 때가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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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갈수록 농경지가 발달해 점차로 낮아지
인 곡우 사리경이다 이때 조기는 황금빛을
고 있다 추풍령 고개에서 전라남도와 전라
띠게 되는데 이때 잡은 조기를 법성포의
북도를 가르며 남서 방향으로 뻗어내려 온
특수한 기상 요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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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상 된 천일염
노령산맥이 동쪽의 장성군과 남쪽의 함평
등 특유의 기법으로 가공하여 해풍에 건조
군과 경계를 이룬다 그 언저리에는 고성
시킨 것이 그 유명한 영광 굴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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