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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풍경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작품에서 윤곽선이나 경계선이 없이 어두운 밑바탕에서 시
작해 반투명 유약으로 칠해나가면서 입체감이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스푸마
토 기법을 사용했다. (스푸마토 기법이란 색과 색 사이에 있는 경계선을 흐릿하게 표
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지라>를 제작하는 동안 피렌체 정부 청사인 베키오 궁전
을 장식할 대벽화 <앙가아리 전투>를 의뢰받았기 때문에 초상화 완성을 서두르지 않
았다. 또한 그는 화가는 작품을 수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모나리자>를 끊임없이
그리고 수정하고 덧칠했지만 결국 완성하지는 못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년에 프랑스로 가져온 <모나리자>는 튈리르 궁의 나폴레옹 개
인 침실에 걸려 있다가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18세기에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되
었다. 그 이후 <모나리자>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11년 루브르 박물관
에서 이탈리아인 유리 제조공 페루자에게 도난당한 사건 때문이다. 1910년 말 미술품에
대한 도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자 루브르의 책임자는 중요 작품에 보호 유리를 설치하
기로 했다. 페루자는 작품 보호 유리 케이스를 만드는 기술자 중에 한 사람이었다.
<모나리자>가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가 분노했다. 결
국 1913년 페루자는 자신의 아파트에 숨겨 놓은 모나리자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팔려고 내놓으면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피렌체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었지만 화가로서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화가로서 자부심이 매우 컸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506년 밀라
노의 프랑스 총독 샤를 당부아즈의 초청으로 다시 밀라노로 이주하지만 거기서도 냉
대를 받는다.
말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탈리아보다 예술에 있어서 뒤쳐지고 있었던 프랑스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로 이주해 궁정화가가 된다. 그곳에서 편안한 나
날을 보낼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예술세계는 인간과 자연, 예술과 과학간의 조화
를 추구하는 데 있다. 그는 과학과 예술의 세계를 통일하고자 했으나 점점 그 차이를
깨닫게 되어 두 세계를 초월한 미를 추구하게 된다. 완벽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
화는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추구되었던 새로운 기법, 원근법과 명암법 등을 집대성한
데에 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조각과 전통적인 프레스코화 기법을 배척하
고 표현의 자유를 추구했지만 당대에 그를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방면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생전에 20여의 작품 밖에 완성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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