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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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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
貴
節
聽
私
相
施
書
託
니
로
者
라
는
범조귀사서이관절상탁자불가청시
“조정의높은관리가사신을보내어뇌물로청탁하는것을들어주어서
는안된다.”다산정약용이쓴‘목민심서’제2장율기6조(관리들이지
녀야할마음자세들)에나오는말이다.
한번은정약용이홍주목사유의에게편지를띄워공사(公事)를논의할
일이있었다.그런데며칠이지나도유의로부터답장이오지않았다.나
중에유의를만나서정약용이물었다.“그때왜답장을주지않았소?”
유의는“원래벼슬에있을때는편지를뜯어보지않는다”고답했다.그
러면서하인에게시켜편지함을가져오게했는데,상자안에는조정의
귀인들이보낸편지들이가득했다.
정약용이다시물었다.“내가보낸편지는공적인일을의논하고자했던
것이었소.이런편지들과는종류가틀린데어찌뜯어보지않았소?”
유의가대답했다.“그런내용이었다면왜공문으로보내지않으셨습니
까?”정약용은그물음에마땅히대답할말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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