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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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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매출액이 187억원에 불과하고 8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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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주총에서“10년째 계속 외부감사를 받아왔다. 어떻게 숫자가 틀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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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겠는가”
라고 항변할 정도로 당당했다.
상장폐지는 이미 결정됐지만 소액주주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는 입장이다. 낮은 우회
상장 기준으로 상장을 허가한 한국거래소, 우회상장을 주선하거나 감사의견‘적정’
을 냈던 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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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기업으로 소개한 언론사, 투자를 권유한 증권사 등에 대해 소송 제기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상장폐지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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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크게 늘었다. 올해만 상장폐지된 62개사 중 37%인 23개 기업이‘감사의견 거절’
로 상장폐지됐
다. 회계법인의‘감사의견거절’사유로 인해 상장폐지 된 기업은 2009년 27개사, 2008년 10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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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금융 당국의 회계감독 강화와 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제 도입으로 상장폐지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며“특히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줄줄이 상
폐되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어‘감사의견 적정’
을 받은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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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감사의견 거절’
을 받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며“회계법인들은 그동안 문제가 될 만한 사안
은 눈을 감은 채 상대적으로 느슨한 감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고 말했다.
동일 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적정’
을 냈다가 1년 후‘거절’
을 낸 경우는 31차례나 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된 60개사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1년 전 실시한 감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회계법인 입장에서는 1년간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그만큼 급변했다는 반론을 제기
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회계법인은 1년 전 보고서에서 감사 의견 변형이나 특기사항 같은 지적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의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결과 지적한 사례를 주요 유형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 매출 과대(소) 계상
매출채권
가. N사의 매출채권 허위계상
□ 지적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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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indd 204
2010-10-19 오전 1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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