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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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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처럼 인생을 살지는 못한다. 삶은 환경에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애를 쓰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기에 모든 것이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현실의 불만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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껏 표현하고 살지도 못한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순간부터 남들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사회 부적응자라고 생각할까봐 현실이 주는 압박감을 가슴 속에 쌓아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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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느끼는 삶의 불안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한 화가가 뭉크다. 뭉크에게 죽음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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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세계의 기본 색조를 이루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은 그의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출발한다.
뭉크는 5살 때 폐결핵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며 14살 때에는 사랑했던 누나 역시 폐결핵으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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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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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뭉크는 가족들의 건상상태에 민감했지만 남동생과 아버지도 일찍 세상을 떠났다. 뭉크가 개
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이 <절규>다. 뭉크는 이 작품을 유화나 석판화, 동판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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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다양한 재료를 써서 50여점을 남겼다.
이 작품은 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표현하였다. 깊은 절망을 느낀 인간은 절규하지
만 자연은 핏빛 하늘 너머로 메아리를 던질 뿐 아무런 위안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뭉크
는“친구들과 산책을 나갔다. 해가 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피로를 느
껴 멈춰 서서 난간에 기대었다. 핏빛과 불의 혓바닥이 검푸른 협만과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었지만 나는 두려움에 떨며 서 있었다. 그 때 난 자연을 관통하는 끝없는 절규를 들었다.” 라고
1862년 일기에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뭉크는 이 작품을 대담한 사선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화면 위의 붉은 구름은 마치 하늘이 불타고 있
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이것은 일몰이 아름다움이 아니라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화면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 귀를 막고 있어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상을 주지만 인물은 자연에서 메아리 되
어 온 자신의 절규를 듣고 있다.
뭉크는 세기말 분위기의 새로운 사상‘보헤미아(사회문제와 성도덕 예술의 혁명. 철저한 개인의 자
유를 위한 이념)’운동에 공감하고 있어 철저하게 빠져든다. 암울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반항이었다. 뭉
크는 이 때 형성된 인생관, 여성관, 예술관이 평생을 지배하는데 가족은 지울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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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오전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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