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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을 표출했던 뭉크
를 주었다면 사랑은 독신이었던 그에게 인생의 쓰디쓴 실패의 경험을 안겨 주었다. 또한 그는 사랑 때문
에 평생 방랑벽을 얻게 되었으며 여자는 남자를 고통에 빠뜨리는 존재로 여기는 여성관을 갖게 되었다.
뭉크가 독특한 여성관을 가지게 된 원인은 세 살 많은 헤이베르그 부인과의 사랑 때문이었다. 보헤
미안 적 자유연애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뭉크는 자신의 욕망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자유분방한 성격
의 그녀에게 빠져 들었다.
헤이베르그 부인과의 불륜은 뭉크에게 새로운 쾌감, 육체적 욕망을 선사한다. 하지만 뭉크는 첫사랑
의 설렘과 새로운 정렬로 사로잡혀 있을수록 거침없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행동에 고통 받았다. 뭉크는
연애 기간 내내 순수한 자신의 사랑과 달리 자유연애주의자인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의심과 질투 휩싸
였고 그녀의 거짓말에 끊임없이 격분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뭉크가 파리 유학을 떠날 때까지 지속되
지만 뭉크는 여자의 거짓을 알고는 6년간의 사랑을 끝낸다.
노르웨이에서 일찍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 하던 뭉크는 세 차
례에 걸쳐 국비유학생으로 파리에서 공부한다. 파리에서 2년 정도 지내고 돌아온 뭉크는 노르웨이로
돌아와 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2번째 개인전은 뭉크에게 파리에서 유학으로 결산함과 동시에 화가
로서 새로운 길을 여는 전시회였다. 전시회의 성공으로 뭉크는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열기 위해 노르웨
이를 떠난다. 베를린에서 뭉크 스캔들을 계기로 뭉크는 베를린에서 머물게 된다.
베를린에서 뭉크는 예술가들이 모여 밤새 토론하기를 즐겨했던‘검은 돼지’술집에 드나들면서 어
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다그니 유을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베를린을 유학
을 온 다그니 유을은 뭉크의 사랑을 거부하고 뭉크의 친구인 러시아 건축가와 결혼을 하지만 그 이후
러시아 청년의 총에 맞아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다.
뭉크는 자신이 경험했던 사랑의 감정을 독창적으로 표출한다. 뭉크의 여성관의 모티브가 되어 나온
작품이 <마돈나>다. 이 작품의 모델은 뭉크가 사랑했던 여인 다그니 유을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옷을 벗은 여자의 허리 아래쪽이 형체도 없이 흐르는 색채 속으로 사라지고 오른쪽 팔은 머
리 뒤로 올려져 있고 왼쪽 팔은 허리 뒤로 묶인 것처럼 두르고 있다. 이런 역동적인 자세는 가슴과 복
부를 내밀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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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과 지방세 통권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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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오전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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