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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을 표출했던 뭉크
시기이기도 했다.
1900년 경 병마와 고독에 시달리면서 방황하던 시기에 률라 라르슨이라는 여자와 사랑을 하게 된다.
관능적인 매력이 넘쳐흘렀던 그녀는 부잣집 딸로서 세기만 적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녀는 뭉크와
의 결혼을 원했지만 뭉크는 결혼에 얽매이기를 거부했다. 젊은 날의 연애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그에
게 결혼은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결혼 독촉으로부터 피해 다니던 중에 라르슨은 거짓으로 중병에 걸린
것처럼 꾸며 뭉크를 병실로 불러드린다.
결혼을 원하고 있던 라르슨은 뭉크가 병실에 들어오자 나와 결혼하지 않으면 권총으로 자살을 하겠
다고 위협한다. 뭉크는 그녀의 자살을 막으려고 애를 쓰던 중에 권총 오발로 인해 뭉크의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노르웨이 전통에 따르면 가운데 손가락은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이다.
이 사건 이후 뭉크의 생활은 더욱 더 폐쇄적으로 빠져들게 된다. 뭉크의 정서는 더욱 더 불안정해지
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다. 뭉크는 과격하게 행동했는데 동료를 권총으로 위협한 사건으로 노르
웨이를 도망쳐 독일에 머물러야만 했으며 또한 여자에 대한 혐오감이 강해지고 여자로부터 쫓긴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리면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다.
뭉크는 치료를 하기 위해 1925-1906년 겨울을 독일의 바트 일머나우와 인근에 있는 바트 엘거스부
르크에서 보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뭉크는 몇 점의 풍경화와 무대 미술, 자화상, 초상화를 제작하게
하면서 새로운 것을 모색한다. 고통과 방황으로 보내면서도 뭉크는 자신의 현실과 대조적으로 건강하
고 밝은 세계를 펼쳐보인다.
에드바르드 뭉크<1863∼1944>는 천부적인 재능 때문에 화가로서의 삶은 그리 고통 받지 않고 순조
롭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추구할 수 있었지만 정신은 불안과 절망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해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생활을 했다. 말년에 뭉크는 비록 나치에 의해 퇴폐 미술로 낙인찍혀 고통을 받았
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능은 생전에 인정을 받았다. 뭉크는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전 재산과 1100점의
회화, 4500점의 수채와 소묘, 1만8000점의 판화 6점의 조각을 오슬로 시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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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과 지방세 통권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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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9 오전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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