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4페이지

문화
기행
인심 좋은 청정 지역 양구(楊口)
강 욱
자유기고가
강원도 양구군은 백두대간과 금남정맥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우리나라 동북부 중앙인 동경
128° 12′, 북위 28° 18′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 북동쪽 147㎞, 춘천에서 북동쪽 65㎞ 거리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인제군, 서쪽은 화천군, 남쪽은 춘천시 그리고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
한의 회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산으로 가는 유일한 육로의 관문이기도 한다.
양구군은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후한 인심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고장으로 선사 유
적이 많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최근에는 각종 도로망의 확충으로 수도권과 설악권, 동해권
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대인 소양호 뱃길과 파라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호수로 둘러싸여 있고, 을지전망대 ? 제4땅굴 ? 전쟁기념관 등 많은 6 ? 25 전적기념물이
있다. 또한 대암산 용늪 ? 두타8연 등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세워진 양구 선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넓이가 가장 작은 군인 양구군은 현재 양구읍, 남면, 동면, 방산면, 해안면 등
5개 읍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북쪽에 있는 방산면과 동면은 머리 위로 휴전선이 지나
고 있어 절반쯤의 땅이 나라에서 허가를 받아야 드나들 수 있는 이른바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들어 있다.
양구는 고구려 때부터 독립된 고을이었지만 워낙 작은 고장이어서 고려 왕조 중기부터 조선
왕조 초기까지에는 이 고장에 관리의 우두머리를 따로 두지 않았다. 그 무렵에는 현이 지금의
210 ?
Korea Local Finance Association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