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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경고했던 히에로니무스 보쉬
화를 그리기도 했으나 인간의 죄와 부도덕함을 고발하는 공상적인 그림들로 유명해졌다. 그는 별난 벌
레들이나, 양서류, 반인반수의 괴물들을 창조해 환상적인 이미지를 창출했다. 보쉬 이전에는 괴물이나
환상으로 채운 작품들이 없었다.
<쾌락의 동산>-1540년경, 패널에 유채, 중앙 패널 220*195, 양쪽 패널 220*97,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소장
보쉬의 공상적이면서 환상적인 대표적인 보쉬의 작품은 <쾌락의 동산>이다. 보쉬는 이 작품에서 특
히 남녀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성적욕망은 풍요로운 세계로 이끄는 관문으로서 인간의 본원적인 갈
증을 해소해주고 있지만 지나치게 성적 욕망에 빠져 쾌락만 추구한다면 남녀간의 사랑은 더 이상 사랑
으로 존재하지 않고 쾌락의 도구로만 여겨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작품 세 개의 패널로 된 트립티크로 왼쪽 패널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
는데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보쉬의 상상력으로 채워진 이 패널
은 수수께끼 같은 요소가 많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왼쪽 패널은 에덴동산을 배경으로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 있고 붉은 옷을 입은 그리스도가 아담
과 이브의 결합을 축하하고 있다. 이 패널의 이야기는 아래에서부터 시작해 위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리스도 뒤로 생명의 샘 중앙에는 고딕식 성당과 비슷한 구조의 가느다랗고 기다란 장밋빛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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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과 지방세 통권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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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오후 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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