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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풍경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
박 재 현
문화 에디터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로, 건축가로서 화가로서 16세기 유럽 전체에
서 사랑을 받았다. 미켈란젤로에게 명성을 안겨준 첫 번째 작품이 <피에타>다. 이 작
품은 그가 23살 때 조각한 성모 마리아와 예수의 군상으로 성모 마리아의 얼굴과 주
름진 옷자락이나 축 늘어진 예수의 시신 등은 그리스 조각에서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표현했다.
피에타라는 말은 경건을 뜻하지만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작품을 보면 피에타라는
말의 뜻을 알지 않아도 저절로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만든다.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성모의 모습에서 죽은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어머니의 슬
픔을 누구라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는 산 디오니지 추기경의 주문을 받아 피에타 작품을 제작하게 되는데
피에타는 마리아가 아들의 시신을 매장하기 전에 잠시 무릎 위에 끌어안고 기도하는
장면을 말한다.
성서 이야기 중에 이 장면은 가장 비감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성모이기 이전
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에는 듯한 슬픔은 사람들의 메마른 가슴을 샘물처럼 적셔
놓을만한 주제다.
미켈란젤로는 피에타라는 어려운 주제지만 작품을 제작해 보고 싶었던 차에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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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재정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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