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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었던 클로드 모네
인상주의 전시회에 모네는 <인상, 해돋이>이라는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고 그의 작품을 본 비평가 루
이 르루아가‘르 샤리바리’지에 기고한 기사의 제목을 <인상, 해돋이>에서 따온‘인상주의 전시’라
고 붙이고 비난을 퍼부었다. 곧 이 기사는 처음 인상주의를 조롱하기 위해 쓰였진 말이 그들을 대표하
는 말로 되었다. 이 작품에서 모네는 르아브르의 항구의 아침 인상을 유연한 붓놀림과 투명한 색을 사
용해 아침 햇살에 빛나는 항구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회색빛 색조 위로 반사되는 햇빛은 간결하고
대담한 오렌지 빛 붓놀림으로 표현했다.
화면에서 배와 돛대와 연통은 짙은 안개 때문에 흐릿하지만 부드러운 붓놀림으로 인해 화면
이 정지되어 있지 않고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클로드 모네
<1840~1926>는 15세 때부터 학교 선생님이나 유명한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주변에서 인정을 받
게 된다. 모네는 화가가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 가업을 잇기 바랐던 아버지가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않자 모네는 캐리커처로 번 돈을 가지고 파리의 미술학교에 입학을 한다.
파리에서 모네는 미술학교의 수업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자신과 뜻을 하는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리면서 작업실에서 할 수 없는 자연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주력해서 표현하기 시작한다.
모네는 자신의 중심에 있는 자연을 벗 삼았다. 그는 자연 속에 있어야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모네는
도시생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파묻힌 채 열성적으로 작업에 몰두한다. 그는 빛의 끊임없는
변화에 따라 동일한 풍경이 달라지는 모습을 포착하고 끝없이 노력하고 탐구했다.
모네의 유일한 모델이자 사랑하는 아내 카미유가 죽자 절망한 그는 혹독한 겨울을 그리지만 어느
날 겨울 한가운데서 따사롭게 비치는 햇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새롭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모네
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바뀌는 하늘에서 모티브를 찾아 새로운 작품세계를 열었
던 것이다. 자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 모네는 말년에 1890년에 몇 해 동안 사 모은 땅에 집을 짓
고 자신의 낙원을 건설했다. 그곳이 지베르니의 정원이다. 모네는 잡풀만 무성했던 정원을 그림처럼
구상했다.
계절마다 바뀌는 갖가지 꽃이 피는 정원을 만들었던 것이다. 정원에 피는 모든 꽃들은 모네의 말년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지베르니 정원을 그린 작품은 모네의 예술인생 중에서 가장 많은 성
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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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과 지방세 통권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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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오전 1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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