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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옥외광고물에도고스란히드러나는모국어에대한자부심
을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인터넷 통신 사업자인 뉘메리카블(Numrericable)이
영어‘by’를프랑스어로번역하지않은점과프랑스어로번역된문장을가로로
배열한 것이 아니라 길게 세로로 배열한 점이 있다. 이는 프랑스어로 번역할
경우읽기쉽게배치되어야한다는규정을따르지않은것이다.또다른문제
점으로문법상의오류도지적되었는데갤러리라파예트백화점의광고중신
년인사문구에서동사변형이제대로이루어지지않게사용한것이다.
한편인터넷상의용어를광고에사용하는사례들이늘면서‘해시태그(hashtag)’
를 프랑스어로 번역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해시태그는
짧으면서의미가분명한영어가가장적합한문장방식으로이를프랑스어로
옮길 경우 조리에 맞지 않고 길고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샤넬의향수Chance광고를보면‘#takeyourchance’라는광고문안옆
에 ‘SISISSEZ VOTRE CHANCE’라는 프랑스어 번역을 달았다. 그런데 프랑
스어번역이영어보다길고임팩트가약하다는반응이다.반면독일광고시장
의경우해시태그를그대로사용했고옆에독어번역을붙이지않았다.대부
분의세계적인기업들은영어로된해시태그를광고에사용하는데샤넬처럼
프랑스기업이영어태그와프랑스어번역태그를사용하는것을두고실용성
에대한지적이있었다.오히려프랑스어해시태그를사용하는방안을검토하
는것이낫지않은가라는방안도나왔다.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광고에 외국어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독
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에서는 외국어 사용
금지규정이없다.그러나헝가리나슬로베니아의경우프랑스와마찬가지로
외국어를광고에사용할경우모국어가명료하게사용되어야한다고규정하
고있다.
3)프랜차이즈업소간판의문자/언어사용사례
아래사진에서보듯이프랜차이즈업소의경우외국어를그대로사용하는경우
들이대부분이다.프랜차이즈기업인‘THEBODYSHOP’은명칭을그대로사
용하고있다.이는외국어로된상품명가운데이름이알려진경우그이름을
그대로사용할수있는규정에따른것이다.한편‘THEBODYSHOP’간판위
에붙은노란색옥외광고물에는영어를불어로번역해놓았다.‘ENRICHNOT
EXPLOIT’라는영어문구밑에는‘ENRICHIRSANSEXPLOITER’이라는프랑
스어번역이달려있어프랑스어사용규정을준수하고있다.
2017옥외광고해외통신원연간활동보고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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