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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칼럼?
위한 항해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통(通)’이란 무엇인가? 통은 문자 그대로 서로 통하는 것이다. 무엇을 통
하려는 것인가? 바로 혼을 통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목적, 세상의
수많은 조직과 만남을 제쳐두고 굳이‘우리’가 함께 한솥밥을 먹는 이유를 소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큰 뜻을 공유한다는 것이 통의 토대이기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 통이 완성
되는 것은 아니다. 통을 위해서는 2가지의 숙제가 남아있다. 첫째, 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통하기 위해
서는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력을 꽃피우는 즐거운 일터가 이루어지고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다.
그리고 “이 시대에 통이 각별히 중요한 이유는 시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
다. 조직이 너무 대형화되고 역할이 세분화된 것도 마음의 불안을 가져왔다. 결국 이
렇게 마음을 둘 데가 없고, 마음 편할 리 없는 사회와 조직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서는 서로가 마음을 통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 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상과 같은 지적은 어떠한 개인이나 조직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제도의 운영의 관점에서도 적용 점검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가 1991
년도에 재도입 시행되어 성년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성공적인 정착을 확신할 수 없
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에 있어 유사한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하여 근본적이며, 적극적인 정책적 대안모색
과 실행이 요구되고 있다. 본 논단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의 주요 문제점을 혼(魂)?창(創)?통(通)의 관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자 한다.
2.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의 최근 현황과 문제점
그 동안 여러 연구자나 연구기관에서 우리나라 지방재정 운영에 있어서 계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유사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그 동안 지적된 내용들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지방자치제도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앙집권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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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ocal Finance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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