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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하중의 영향을 주는 인자를 고려해야 한다. 국내의 건축구조기준(2022)에서는 풍하중
을 산정할 때 지역별 기본풍속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본풍속은 높이 1.5m~10m
정도의 장애물·수목·저층 건축구조물이 산재해 있는 지역의 지상 10m에서의 10분간
평균풍속의 재현기간 500년에 해당하는 풍속을 의미한다. 기본풍속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대상 지역의 지표면 상태와 높이, 지형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건축구조기준(2022)에서는 옥외광고물을 부착간판과 독립간판 2종류로 구분하
고 있으며, 설치되는 위치에 따라서 풍압 산정과정을 제시하여 설치되는 위치에 따른
풍하중을 산정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옥외광고물 설치 표준 가이드라인은 지역별
풍속, 주변의 지표면 상태 및 설치 높이, 지형적 특성, 설치 위치에 따른 영향이 고려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풍속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르다. 이러한 영향은 2가지 특성
에서 기인한다. 첫 번째는 지표면의 거칠기에 따른 마찰력으로 인하여 고도별 풍속의
분포가 달라지는 효과이고, 두 번째는 바람이 언덕이나 경사지를 통과하면 풍속이 할
증되는 효과이다. 지역별로 주변의 지표면 거칠기와 지형 형상이 다르므로, 이에 따라
지역별 풍속이 달라진다. 이러한 이유로 현업에서는 대상지점의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관측풍속의 보정 과정을 통해 재현기간 풍속을 산정하거나, 건축구조기준의 지역별 기
본풍속을 통해 대상지점의 주변 환경을 반영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풍하중을 산정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15년 「옥외광고물 안전인증제도 실시방안 연구」는 당시
건축구조기준(2014)에서 제안하는 100년 재현기간 기본풍속을 기준 강도설계법으로 설
계표준안을 제시하였지만 현업의 옥외광고물 시공 시 사용되는 소재의 강도, 수량이
제시된 설계 표준안과의 차이가 발생하여 현업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본 연
구에서는 풍공학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내·국외 법적 내용연수 자료를 기반으로 옥
외광고물 내용연수를 고려한 재현기간 50년 빈도에 해당하는 허용응력설계법에 따른
풍하중을 선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공학적 판단이 필요하며, 비전문가의 경우 산정하기에 어려움
이 많다. 따라서 옥외광고물 내용연수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풍하중을 산정하여 비전
문가 관점에서 이해하기 쉬운 옥외광고 설계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가. 지역별 기본풍속
시공 위치에 따라 주변의 지표 상황과 지형 형상이 다르므로 옥외광고물에 작용하
는 풍속도 다르다. 따라서 옥외광고물의 설치 지역에 따라 풍속을 달리 적용하여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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