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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한일정부회계학회공동세미나
일본의 지자체가 한국보다 더 오래되고 더 발달되어 재정정보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만큼 자치가 발달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생주의 복식부
기 도입이 늦어지는 것도 완벽을 추구하는 일본의 국민적 특성에 기인한다고 생각
하면, 이해가 됩니다. 한국과 같이 강력한 중앙집권체제 국가와 빨리 빨리의 국민
적 특성을 가진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의 이러한 자치와 주도면밀함이 한편으로 부
럽기도 합니다.
어째든 한국과 일본은 전 세계에서 지방자치를 실시하고 정부회계제도를 개혁하
려는 선도국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양국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한일 정부회계학회 공동세미나를 통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
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일 양국 정부회계학회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24일
이주석(전 행정자치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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