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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말씀
사회적 자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 연
구기구(Institute for Social Capital)’가 Web of Science에 수록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자본과 관련된 연구성과가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20여 편
에도 못 미쳤던 것이 2000년에는 1,000여 편, 2010년에는 10,000여 편에 이르고,
2020년이 가까워지면서부터는 3만여 편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편 다루는 분야도 초기에는 주로 경제, 경영 분야에서 출발하여 차츰 사회학, 정치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어지던 것이 2000년대 이후로는 이에 더하
여 행정, 지리, 환경, 도시 및 지역, 심지어 심리, 범죄, 나아가 공중보건, 건강 등 보
다 광범한 분야로까지 연구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히 사회적 자본
과 관련된 논의가 분야를 넘어서는 주요한 연구주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
다. 이러한 현상은 보다 많은 분야의 연구가들이 기존의 제도적 틀로서는 풀어낼 수
없는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가능성 내지 전망을 사회적 자본에서 찾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 사회도 주지하다시피 저출산·고령화를 비롯하여 지역소멸과 지역 간 불균형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문제가 산적해가는 상황임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
다. 때마침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이러한 문제들과 지방재정과의 관
계를 “사회적 자본의 프레임”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포럼』(이
하 ‘포럼’)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발제와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자
본 개념의 주된 구성요인이 개인, 집단, 조직 등에서 나타나는 제 ‘관계’와 그들 사이
의 신뢰, 호혜정신 등이라는 점을 돌이켜볼 때, 사회적 자본의 축적과 활용의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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