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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기 행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급속히 발전하
한 사당을 중건하여 제향 하였는데 1922년
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대홍수로 사우가 다시 무너졌다. 그 후
여건으로 많은 산업체가 들어섬에 따라 농
1926년에 현 위치인 도당산성 안에 김만희
업과 공업이 함께 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의 주선으로 길상사를 재건하였다. 봄철
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벚꽃이 아름다운 길상사 경내에는 흥무전,
진천은 삼국통일을 달성한 신라의 김유
사적비 등이 있으며 문화유적에 대한 학습
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김유신은 만노
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 태수 김서현의 아들로 지금의 진천읍
진천읍에서 청주 방면으로 12㎞를 가면
상계리 계양마을에서 태어나 진평왕 31년
문백면 면소재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서쪽
에 화랑이 되었다. 낭비성(지금의 청주) 싸
으로 3㎞ 떨어진 봉죽리에 정송강사가 있
움에서 공을 세워 압량주 군수가 되었고
다. 조선 선조 때의 정치가이며 가사문학
선덕여왕 때 상장군이 되었으며 무열왕 7
의 거장인 정철 송강의 위패를 봉안한 사
년 당나라 군사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
당으로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9호로 지정
키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되어 있다. 이곳에는 정철의 묘소, ‘사미
진천읍 상계리에는 김유신 장군 탄생지
인곡’이 새겨진 시비, 신도비 등이 있고
및 태실(사적 제414호)이 있으며 벽암리
32평 규모의 유물전시관이 있다. 전시관에
도당산 아래에는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는 송강이 명나라 사은사로 갔을 때 받은
인 길상사가 있다. 김유신 장군은 신라 흥
옥배, 선조께서 친히 하사한 은배, 친필 서
덕왕 때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어 탄생지인
간문, 병풍, 족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정
도당산 아래 사우(祠宇)에서 봄 가을로 제
송강사는 전국 각지의 문인들이 즐겨 찾는
향해 왔다. 그러나 사당은 조선조에 들어
곳이다.
와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병화로 무너졌다.
진천에는 백제시대의 토기 가마터가 두
철종 2년(1851)에 백곡면 가죽동에 죽계사
곳에서 발굴되었다. 덕산면 산수리의 도요
를 재건하여 백파 조감 선생과 같이 봉안
지와 이월면 삼용리 백제 토기요지가 그
하였다.
곳이다. 산수리 도요지는 사적 제325호로
김유신 장군 사당은 그 후로도 여러 차
1987년 2월 한남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종 원년(1864)에
마을 뒤 야산 남쪽 경사면을 발굴하여 가
죽계사가 헐리자 벽암리 소흘산 아래에 발
마터 9기와 작업장 2곳을 확인하였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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