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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 풍성하고 인심 후덕한 진천
토 유물은 모두 물레로 성형된 토기들이며
재 제28호로 지정된 이 농다리는 김유신
희청색 경질토기, 적갈색 연질토기, 희백색
장군이 낭비성을 침공할 때 구축하였다는
연질토기로 구분된다. 이 가마터는 대체로
설과, 고려시대 무인으로 유명한 임연 장
4세기 무렵의 백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
군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토기의 제작기술과 변천과정을 연구하는데
진천읍 연곡리 비립동에 위치한 석비는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진천군에서 유일하게 보물 제404호로 지정
삼용리 백제 토기요지는 사적 제344호로
되어 있다. 이 석비는 고려시대 초기로 추
중부고속도로 건설공사 때 역시 산수리 가
정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며 비문
마터를 발굴한 한남대학교 박물관 조사단
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부터 글씨가
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 규모는 9기의 산
없었는지 아니면 새겨진 글씨를 지워 버렸
수리보다 작은 6기이지만 3세기 이전의 원
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잘 다듬어진
삼국시대에 두드림무늬 토기를 생산하던
비석과 비 갓에 새겨진 아홉 마리의 용이
대형 요지군으로서, 도요지 연구에 중요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조각은 뛰어난 솜씨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수리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토기 형식보다는 몇 단계 전 형식이고 청
또한 이곳에는 석비와 관련된 3층 석탑
주 신봉동 토광묘에서 출토된 토기들과 같
과 좌불이 있고 통일 대탑이 있는 보탑사
은 형식이다.
가 있다. 통일 대탑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문백면 구곡리에는 굴티부락 앞을 흐르
염원하는 황룡사 9층 석탑을 세웠듯이 21
는 세금천에 특이한 양식의 옛 다리가 있
세기를 앞두고 통일 한국 기원과 전통 목
는데 바로 ‘진천농교’(농다리)이다. 지네
조 건축문화 재현을 위해 건립되었다. 통
모양을 본 따 28칸의 음양석으로 쌓은 국
일 대탑은 현존하는 목탑 중 유일하게 3층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 그 축
까지 올라가는 세계 최대의 목탑으로 높이
조술이 뛰어나다. 이 다리는 전체 길이가
는 42.71m이다.
본디 100m를 넘었으나 현재는 28칸 가운
쌀은 진천이 내세우는 최고의 농작물이
데 24칸만 남아있다. 폭은 1m 남짓하지만
다. 진천군 전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비옥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도록 토목공학의
한 토지, 깨끗한 물, 그리고 벼 생육에 가
이치를 이용한 것이다. 석재도 특이하여
장 적합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
각종 무늬돌을 사용하였다. 지방유형문화
배되기 때문이다. 고품질의 쌀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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