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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복권 당첨 이야기(9)
애숭이 여변호사, 1억원 당첨!
올해 처음으로 법률회사에 입사한 여류 변호사 최모(29, 경기도 포천)씨. 직원들과 환송
식이 끝난 후 산 자치복권 10장에서 1억 당첨복권이 나왔다.
대학교 때부터 시작한 사법고시 공부.
하지만 그녀의 꿈은 단지 꿈에 불과했
두 번의 낙방 끝에 드디어 합격, 주위의
고 그녀가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그녀는
부러움을 사며 사법 연수를 마치고 법률
일 속에서 허둥지둥 그녀의 자리를 만들
회사에 입사했다. 다른 직업보다는 여자
어가야 했다.
로서 당당히 설 수 있고 자신의 분야를
그녀가 들어온 것을 환영하는 첫 회식
개척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고시공
때 그녀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부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공부야 워낙
생각으로 대학교 때의 실력을 발휘해 술
이력이 붙어 걱정이 없었지만 한창 팔팔
을 한 잔 했고 자신의 어려움을 다른 선
한 나이에 도서관에 앉아 책과 씨름해야
배 변호사들한테 토로했다. 선배들은 이
한다는 것이 그녀의 청춘에 그리 좋은
러면서 커가는 것이라고, 공부는 경력이
풍경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스트
아니라 경력을 쌓기 위한 문밖에 안된다
레스는 쌓이고 공부해야하는 절대적인
고, 자만심을 버리고 밑바닥부터 일을
시간은 필요하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못
배우라고... 그녀는 마음에 새길만한 소
나가고..... 그것도 두 번이나 낙방을 하
중한 선배의 말을 들으면서 그동안의 스
자 포기와 오기 속에서 갈등도 생기고.
트레스가 풀림을 느꼈다. 2차를 가기전
하지만 그녀는 정상에 올랐고 남보라는
선배 변호사들과 기분이 좋아 산 자치복
듯이 고시합격증을 받아냈다. “이제는
권 10장에서 1등이 나오자 선배들은 그
내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동안
녀를 헹가래까지 쳤다고. 물론 2차 술값
못했던 것도 맘껏해야지 하는 부푼 꿈을
은 생각지도 않은 최씨의 지갑에서 뭉툭
안고 사회에 나왔죠.”
하게 나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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