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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복권 당첨 이야기(8)
작동 안 되는 현금지급기 덕에 1억원 당첨!
대구에서 옷가게를 하는 공모씨(여, 42세). 현금을 입금시키기 위해 은행의 현금지급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공씨 차례가 되자 작동이 딱 멈춰버렸다. 할 수 없이 은
행원이 현금지급기를 고치는 동안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치복권 5장을 샀는데 글쎄
1억에 당첨되는 행운이…….
조그맣게 옷가게를 하는 공씨. 장사를
이 터졌다. 그녀가 바로 자치복권 1억원
시작하기 전 그녀가 가장 먼저 가는 곳
에 당첨된 것이다.
은 은행. 그 전날 매상을 입금시키기 위
“지금껏 매일 은행에 가면서 항상 현금
해서다. 그동안 여러 장사를 하면서 한
지급기를 사용했어요. 입금만 하면 그만
가지 터득한 것이 있다면 10원짜리 하나
이니까요. 그런데 한 번도 고장이 난 적
라도 현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 없었는데 그 날은 웬 일인지 제가 탁
엄청난 수익차이가 난다는 사실이었다.
앞에 서니 작동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2년 전 옷가게를 하면서부터는
현금지급기를 고치는 동안에 공씨는
매상이 얼마가 오르든 들어온 모든 돈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자치복권 5장을 사게
고스란히 은행에 입금시키고 한 달마다
되었고 1억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되
얼마씩 비용을 꺼내 사용한다.
었다.
“이렇게 장사를 하면서 돈좀 벌었죠.
평소에 복권을 잘 사지 않은 공씨는
새나가는 돈이 없으니까 돈이 모이더라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달에 두 번은 정기
구요. 옛날에는 매상이 많이 오르면 한
적으로 은행에 갈 때마다 복권을 구입할
턱 낸다고 돈 쓰고 안 오르면 은행에 가
계획이라고 한다.
기도 뭐해 갖고 있다가 이리저리 쓰고
그랬거든요.”
이제는 돈이 좀 붙으려나 생각하는 공
씨의 심증을 더욱 확실하게 다지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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