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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교역과 어업의 전진기지 동해 ?
재 제63호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삼
마루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방을 앉혔으
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며 앞으로 부엌 한 칸씩을 두어 ㄷ자형이
향리에 내려와 살 때 건립한 것이다. 심동
되게 하였다. 그리고 대청 뒤로 양 옆에
로의 자는 한이요, 호는 신제로 어려서부터
마루방과 재실 한 칸씩을 마련하였다. 사
글을 잘하여 한림원사 등을 역임했다. 고
랑채는 대문 오른쪽에 방 한 칸을 따로 두
려말의 혼란한 국정을 바로잡으려 하다가
었고 밖으로 ㄴ자형의 툇마루를 놓았으며
간신배들의 비위에 거슬려 낙향하려 하자,
뒤로 부엌을 두어 안채와 연결했다. 이 밖
왕이 만류하다가 동로라는 이름을 하사하
에도 동해시에는 김형기 가옥과 심상열 가
고 허락했다. 그는 이곳에서 후학 양성과
옥이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풍월로 여생을 보냈다. 그 후 정자는 화재
묵호항은 삶의 체취가 진하게 느껴지는
로 다 타버렸다가 조선 중종 25년(1530)에
곳이다.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묵호항은
어촌 심언광이 중건했고 정조 18년(1794)
이른 새벽부터 어부들과 아낙네들이 분주
에 다시 고쳐지었다.
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모습에서
능파대와 해암정은 동해안 삼해금강의
오늘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을 엿볼 수
하나로 불리며 ‘촛대바위’등 크고 작은
가 있다.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촛대바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산오징어
위’의 새해 맞이 일출 광경은 빼어나게
등 각종 싱싱한 활어를 저렴한 값에 구입
아름다워 관광상품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
할 수 있다. 또한 어달해안의 횟집거리도
고 있다. 매년 새해 첫날에는 전국에서 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물회, 회덮밥, 매
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의 일출 장면
운탕, 광어, 도다리 등 다양한 어종의 싱
을 보려고 동해시로 몰려든다.
싱한 먹거리를 즉석에서 직접 맛볼 수도
동해시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있다.
옛 집이 세 채 있다. 동해 김두수 가옥은
북평 장터의 역사는 정조 20년(1796)경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약 200년 전
부터 유래되어 전해내려 오고 있다. 민속
에 현재의 소유자인 김두수씨의 9대조가
장터로 자리잡은 북평장은 나날이 그 규모
세웠다고 한다. 평면은 안채와 사랑채가
가 커지고 활성화되고 있는데 서민들의 향
연결되어 ㅁ자형을 이루고 집안에는 따로
수가 깊게 물들어 있다. 재래장터로 가격
행랑채가 하나 있다. 안채는 중앙에 대청
을 깎는 재미에서부터 난전에 지천으로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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