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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의 관광지 화천
나라에서 화전을 일구는 것을 적극적으로
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1951년 5월, 우리
막는 바람에 화전민은 사라져 버렸다. 현재
국군이 중공군 제10, 25, 27연대와 해병 1
화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서는 쌀,
연대를 격전 끝에 화천저수지에 수장시켰다.
콩, 팥, 옥수수가 주 작목이고 특히 가시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전선에 와 장병들을
이, 애호박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격려하고 친필로 ‘파로호지(破虜湖池)’라고
화천읍과 면 네 개, 곧 간동면, 하남면,
써주었다. 이때 저수지 주변과 대이리, 풍산
상서면, 사내면을 거느린 화천군은 한 때는
리 일대가 중공군의 시체로 뒤덮여 국군이
고구려의 땅 이었다가 또한 통일신라의 땅
불도저로 시체를 밀어내면서 전진해야 할만
이기도 한 곳이다. 6.25 때는 바로 이 지역
큼 전투가 치열했다.
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38선을 사이에 두고
청정의 자연 속에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남북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분단의 현
파로호는 낚시터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 연
장이기도 하다. 또한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
를 중심으로 1960년대 중반에 월남에 파병
다. 구만리 파로호는 선착장이 있는 곳으로
됐던 장병들이 여기에서 훈련을 받았다.
시조시인 이태극 시비, 전시관, 발전소, 꺼
화천은 6.25 동란 이후에는 한때 군수산
먹다리 등 볼거리가 많다. 국내 제일의 낚시
업의 영향으로 상업이 번창하기도 했으나
터로 강태공들의 낙원인 파로호에서는 붕어,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며 군
잉어, 메기, 쏘가리, 빙어 등 각종 물고기가
세(郡勢)가 위축되어 갔다. 그러나 현재는
서식하고 있다. 또한 낚시터 인근에 산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사계절관광
음식점에서 회덮밥, 쏘가리매운탕, 향어찜,
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화천은 이제 순
붕어찜, 달팽이 해장국, 어죽탕 등 지역 특
박한 인심 속에 등산, 수상스포츠, 낚시, 계
색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어죽탕은 물고기를
곡야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레저의
갈아서 죽을 쑤는데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고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맛이 일품이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즐겨 찾
화천은 산간 지방이면서도 물의 고장이
는 파로호는 서울에서 46번 국도를 따라 구
다. 파로호는 화천 9경 중 제1경으로 꼽히
청평
가평
춘천을 거쳐 화천군에 도
는 명소로 유명한 낚시터이다. 1943년 남한
착한 다음 오음리
도송리로 들어서면 된다.
최대의 화천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서 댐이
이곳 오음리는 1960년대 말 월남 파병 장병
조성되고 호수가 생겼다. 원래는 대붕호라
들의 훈련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불려지다 6.25 때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
하남면 계성리에는 보물 제496호인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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