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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계성리 석등이 있다. 이 석등은 원래 위치에
시 화악터널을 지나 화악산 정상에 오르게
서 약 200m 옮겨져 현 위치에 세워진 6각
된다. 등산로 주변에는 화음동계곡, 삼일계
형 석등으로 전체 높이가 2.3m이며 간주석
곡, 곡운계곡 등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의 높이는 1.16m이다.
삼일리에 있는 화음동정사는 조선시대 성
이 석등은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에서
리학의 대가 곡운 김수증 선생이 은거하며
벗어나 4각형과 더불어 6각형이 초기에 조
후학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강원도 기념물
성되었다. 4각형에 비해 희소한 6각형 석등
제63호로 지정된 화음동정사 유적은 조선시
은 전국에 겨우 4기가 있는데 이 석등은 그
대 성리학의 구체적인 행동양식과 외형적인
중 하나이다. 이 석등의 건립 연대는 명확하
모습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
지 않으나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
다. 유적은 화음계곡의 용달천 지류 약 40m
하고 있다. 모든 형태가 완전한 이 석등은
반경을 중심으로 누각, 정자, 서재 등의 흔
간주석과 상륜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제가
적이 남아 있었으나 이곳에 도로가 나서 정
모두 6각형으로 되어 있다. 특히 주목되는
사 일대가 많이 침식되었다. 조선조 조형예
것은 화사석이 6매석으로 결구되어 있는 점
술의 색다른 미를 보여주는 이 유적은 인정
과 전면에 나 있는 화창(花窓)이 타원형으
사터, 바위, 축대, 계곡, 경계석 등의 명칭과
로 이루어져 있는 점이다. 간주석은 가늘고
바위에 새겨진 글들이 당시의 모습을 그대
긴 고동형(鼓胴形)으로 상
하에 각각
로 입증하고 있다. 이곳은 김시습, 정약용,
하나씩 고형을 배치하였다. 각 고면에는 세
송시열 선생 등 당대의 석학들도 다녀갔던
줄로 된 4엽화문을 큼직하게 배치하였고 그
곳으로 길이 13m, 너비 11m의 자연 그대로
사이에 큼직한 자방을 갖춘 8엽의 단판연화
의 바위에는 태극도가 암각되어 있다.
와 운문을 가득 조각하였다.
화천군은 산기슭을 깎아서 만든 천둥지기
화천 9경의 하나로 꼽히는 화악산은 화천
가 많아서 비가 제때에 내리지 않으면 농사
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를 짓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화천군에서
위치한 명산으로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남쪽인 간동면과 하남면 사이의 꼭대기에
1,468m의 높이로 38선을 가로 지르는 화악
춘천시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853m의 용화
산은 6.25때 치열한 전투를 치른 격전의 현
산이 있다. 등산로가 좋고 베틀바위, 도둑바
장이기도 하다. 등산 코스는 사내면 삼일리
위, 마귀할미바위, 아들바위, 광바위, 주전자
에서 출발하여 법장사 및 화음동정사지 등
부리 같은 잘생긴 바위와 늙은 소나무가 많
을 둘러보고 촛대바위를 따라 내려오다 다
아 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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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方稅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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