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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복권 당첨이야기
정화조3개 본 꿈으로 자치복권 1억원 당첨!
정화조 3개가 묻어있는 곳을 밟은 꿈을 꾸고 나서 복권3
천원어치를 산 최모(48, 인천시 남구 주안동)씨. 힘든 파
출부일을 이제 그만두게 되었다. 자치복권 1억원 당첨!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현재 파출부를 뛰고 있는 최씨.
아이들이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되어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낮
시간대를 활용해보고자 지난해부터 파출부 일을 해오고 있다.
“지금 나이에 딱히 밖에서 할 일도 없고 식당 일을 할까 하다가 파출부 일
을 택했어요. 비록 힘은 들지만 그래도 애들 생각하면서 일에 재미를 붙였어
요.”
힘들게 파출부 일을 해도 웬만해서는 아프지 않는 최씨. 지난3월초에는 환
절기라 그런지 감기 몸살에 된통 걸렸다. 그 날이 토요일이라 주인집에 사정
을 말하고 일찍 집에 돌아와 누웠는데 잠깐 잠이 들었다. 그 때 꾼 꿈이 바
로 정화조 꿈.
“남편이랑 어디를 가고 있는데 한 사람이 나타나더니 바로 우리 발밑에 정
화조가 묻어있으니 조심하라는 거예요. 빠질 수도 있다고. 그런데 움직이려
고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아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서있는 꿈이었어요.”
잠이 깬 최씨는 꿈은 별 생각없이 땀을 빼면 몸이 좀 나으려나 하는 생각에
목욕탕을 갔다. 목욕을 하고 나니 훨씬 몸이 가볍고 그 다음날 일요일 푹 쉬
면 다시 월요일부터 일을 할수 있을 것 같았다. 목이 말라 집 근처 슈퍼에
가 음료수를 사고 지갑에 천원짜리 석장이 보일길래 삼천원 있어도 살고 없
어도 산다는 생각에 복권을 3천원어치 구입했는데 뜻밖의 행운이 돌아왔다.
5000만원짜리 1등이 나란히 두장이 붙어 있었던 것.
그제서야 최씨는 자신이 조금 전 목욕가기 전 꾼 정화조 3개를 본 꿈과 3천
원어치의 복권을 연결시켜 생각이 들었다.
“당첨금의 일부는 쓰고 나머지는 우리 아이들 이름 앞으로 은행에 예치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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