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5페이지

자치복권 이야기(3)
효심깊은 ?군인? 아들,
비스토 당첨!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에 들어간 심
다. 운좋게도 운전병으로 빠져 남들보다
정수씨는 4남매의 막내로 부모님에게는
는 덜 뺑뺑이(?)를 치는 편에 속했고 이
항상 어린애로 비치는 아들이었다.
런 그의 군생활을 낱낱이 어머니에게 말
어린애를 물가에 혼자 내보내는 심정
씀드려도 당신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으로 눈물을 훔치며 군에 보냈는데 검게
마음이 놓일 분이 아니었다.
그을린 모습으로 휴가를 나오다니 기특
그러나 이번 휴가에서 심씨는 어머니
하기만 했다.
의 마음을 자신이 아닌 딴 곳으로 돌려
처음에는 2학년이나 끝마치고 가라고
놓고 맘 편히 군에 들어갔다. 다름아니
했지만 ?매도 빨리 맞는 것이 낫다?며
라 비스토에 당첨된 복권을 어머니에게
재빠르게 입대신청을 하는 아들이 밉기
주고 온 것이다.
까지 했었다. 어렸을 적부터 고집이 세
?휴가 온 날 수퍼에서 복권이 눈에 띄
기로 유명한 막내지만 큰 뜻은 항상 부
어 3장 샀는데 한 장이 자동차에 당첨됐
모님 의견에 따라온지라 군대건도 크게
어요. 돈이 아니라 자동차인 것이 너무
걱정은 안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기어이
도 신기하고 얼떨떨 하더라구요?
군에 간 것이다.
집에도 아버지가 타시는 차가 있긴 하
휴가 온 첫 날, 손톱 밑에 낀 때를 보
지만 항상 집에만 계시는 어머니께서 운
며 어머니는 눈시울을 적셨지만 곱상하
전면허도 있으시고, 차가 있다면 나들이
기만 했던 손이 두툼해진 걸 보고 ?이제
고 많이 가실거고 그러면 군에간 막내아
서야 남자 손 같구나?라며 연신 쓰다듬
들 걱정도 덜 하시리란 생각에 한결 마
었다. 부모님의 걱정과는 달리 심씨는
음이 가벼워졌다.
군생활을 너무도 훌륭히 완수하고 있었
-147 -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