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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이기도 한다 사
흔히 삼자 삼무의 고장이라고 한다
씨남정기 는 이곳에서 집필한 것으로 전
치자나무는 꼭두서니과에 딸린 늘 푸
해지나 구운몽 의 집필지에 대해서는
른 떨기나무로서 월에 크고 흰 꽃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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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구구하다.
나씩 가지 끝마다에 피고 열매는 길고 둥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사모의 정으로
글며 익으면 주홍색을 띤다 그 꽃은 향기
글을 썼던 땅 흔히 유배 문학의 현장이라
가 매우 짙고 아름다워 이 나무가 겨울을
일컫는 남해 노도에는 김만중이 살았던
날 수 있는 남쪽 지방에서 정원수로 아낌
흔적만이 남아 있다 집터는 언덕 위 동백
을 받았으며 열매는 예로부터 물감으로
나무 사이에 있는 두세 평뿐이었고 집도
또 오줌을 자주 나오게 하는 이뇨제로 쓰
움막이었던 듯 흔적만 남아 있다 그의 소
였다.
설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는데 그의
유자는 얽어도 손님상에 오르고 탱자
자취는 이렇게 초라하다 집터 옆에 있는
는 고와도 똥밭에 구른다 는 속담이 있듯
샘터는 서포가 손수 팠다고 전해지며 아
이 유자는 비록 거죽이 우툴두툴하고 맛
직까지 맑은 물이 고인다.
이 시고 쓰나 그 노랑 빛이 어디에나 견
집터를 지나 위쪽으로
쯤 떨어진
줄 수 없을 만큼 고울 뿐만이 아니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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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에 그의 무덤 터가 있다 어머니의
기가 빼어나 예로부터 귀한 과실 대접을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채 죄책감으로 피
받아왔다 유자가 열리는 유자나무는 운
눈물을 쏟으며 죽은 뒤 묻혔다는 곳이다.
향과에 딸린 늘 푸른 큰키나무로서 감귤
지금은 봉분도 없고 그냥 펑퍼짐한 땅이
나무와는 달리 좀 쌀쌀한 지방에서도 곧
다 주변에는 그의 한이 배어 있는 탓인지
잘 자란다 그러나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
동백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졌으나 무덤
서는 대체로 남해안에서만 자란다 특히
자리에는 나무가 자라지 않았다 주민들
남해도에서 자란 유자는 맛과 향기가 뛰
에 따르면 원래 이 섬은 그 모양대로 삿
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섬이라 불렀다 그러나 이 섬에는 노를
구충제가 없던 시절에 그 열매를 민가
많이 만들어 노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
에서 구충제로 널리 썼던 비자나무는 비
자나무과에 딸린 늘 푸른 바늘잎 큰키나
남해군의 특산물로는 치자와 유자 그리
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고 비자를 꼽는다 이 셋을 가리켜 남해
남쪽의 여러 섬과 해안지방의 산지에서
삼자라고 하는데 거지와 글 소경과 도둑
자란다 암수 딴 그루인 이 나무는 주로
이 없다는 뜻의 삼무와 합쳐서 남해군을
산에서 자라며 월에 꽃이 피고 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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