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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
정해년(
) 돼지띠 이야기
丁亥年
-욕심 많으나 다산과 재운의 상징-
강 욱
/ 자유기고가
한국인은 띠를 가지고 삶을 영위한다.
한 방위로는 서북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기가
고 오행상 돼지는 물(水)과 관계가 있으며
무슨 띠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띠는 아
물의 속성상 만물을 소생시키고 복을 준다
직도 우리의 의식 속에 강하게 남아 있는
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전통관념 중의 하나로 각기 한국인의 심성
한국인의 돼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에 자리한 자신의 모습이다.
어떠할까? 그저 어렸을 때부터 사람이 주
새해는 정해년(丁亥年) 돼지띠의 해이
는 밥찌꺼기를 불평 없이 먹어대고 그 먹
다. 돼지는 포유류로서 멧돼지과에 딸린
는 모습이 너무 게걸스런 것 같아 사람들
가축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
은 욕심꾸러기의 대명사로 돼지를 꼽는다.
는 돼지 품종은 약 1,000여 종에 달한다.
어쩌면 착하기만 한 그에게는 그것같이 불
돼지는 새끼를 낳을 때는 10분에서 15분
만인 것도 없을 것이다. 실상 대부분의 동
사이로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낳기 때문에
물치고 게걸스럽게 먹지 않는 동물이 없다.
다산(多産) 동물의 상징으로 되어 있다.
돼지는 먹는 욕심 외엔 별로 욕심이 없
12지(支)상과 돼지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잡식동물이
일년 열 두달 중 돼지는 10월에 해당된다.
다. 그러면서도 강하게 자라난다. 열심히
하루의 시간에서는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먹기 때문에 살이 쪄서 우리 인간들의 건강
를 가리키며 이 때를 해(亥)시라 한다. 또
을 지켜주는 주식으로 대용되고 있다.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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