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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내에 인구 감소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이민자들이 대도시에 집중되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도시보다 작은 단위의 마을이 더 많이 존재하는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는
많은 경우 인구가 다소 줄어들고 있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 최근에 조사된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미국
카운티(County)의 3분의 2 이상이 자연적 인구 감소가 발생 했습니다
2)
. 이는 전국의 거의 2,300개
카운티에서 출생보다 사망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최근 통계의 원인은 2020년초에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게 한 Covid-19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0년 통계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의 출생률은 한국 정도는 아니어도 수십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도시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국에서는 인위적인 인구정책에 반대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인구감소의 문제보다는 지방의 재생이라는 측면에서 지방의 인프라를 어떻게 재구축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다시 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등 2차
산업혁명 시기에 급격한 인구성장을 이루다 쇠퇴의 길로 접어든 도시들에서 우리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령, 디트로이트의 경우는 1920-30년 2차 산업혁명 이후 자동차 산업 등의 발전으로 인구 100만이
넘은 큰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50만명대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자동차 산업의 쇠퇴 및 2008년 국가적 금융위기로 인해 지역이 급격히 비활성화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950년부터 2010년까지 61.4 퍼센트의 인구 감소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결과
디트로이트 시는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27번째로 순위가 밀려났습니다.
3)
1990년대 후반과 2010년이 지나서도 도시의 회복력은 인구감소와 함께 매우 심각하게 악화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인구감소는 곧 지역의 쇠퇴를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트로이트시는 2017년 이후 크게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그 특징은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2) https://immigrationimpact.com/2022/03/30/census-data-immigration-population-decline/
3) https://www.economyleague.org/resources/detroit-past-and-future-shrinking-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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