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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랑스의지방구분과지방인구변화
프랑스에서 지방(Region rurale)과 도시권(Region urbaine)의 정의는 인구 밀도에 따라 정해진다.
기존의 정의는 주거 및 상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인구 2천명 이상이면 도시권이라 보고 도시권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지역을 지방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2020년 이후부터는 지방의 새로운 정의가
제시되었는데, 그것은 각 지역별 예상 인구 밀도 대비 인구 밀도가 현저히 낮은 지역을 지방으로
보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방의 새로운 정의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프랑스에서는 88%의 시가 지방에
해당하고, 총인구의 33%가 지방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는 2015년 기준 유럽연합 평균
지방 거주 인구가 28%로 추산되는 것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또한 프랑스는 비슷한 인구 규모의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 중에서 지방 거주 인구 비율이 폴란드(45%) 다음으로 가장 높다.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도시의 계층을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인구 밀도가 낮은 두
개의 그룹을 지방(rural) 중소 도시로 볼 수 있다. 전체 도시들 중에서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의
비율이 54%이며, 인구 밀도가 중간 이상인 도시는 12%에 그치고 있다.
2021년기준프랑스의도시및지방분류와분포,자료:프랑스통계청
비율(%)
　
분류시개수
전체시개수중에서
전체인구중에서해당
차지하는비율
도시인구가차지하는비율
도시로분류되는시
4,193
12
67
인구밀도가높은도시
774
2
38
인구밀도중간도시
3,419
10
29
지방으로분류되는시
30,775
88
33
인구밀도낮은도시
18,763
54
29
인구밀도최저도시
12,012
34
4
총계
34,968
100
100
한편, 이러한 네 가지 도시 구분에 따른 인구 증가율의 변화는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국토 발전 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2008-2013년 기간에만 해도 모든 도시에서 인구 증가율이 양의
값을 보였을 뿐 아니라, ‘인구 밀도 낮은 도시’ 군이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0.79%)을 보이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인구 밀도 중간 도시’ 군이 +0.40%,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군이 +0.36%,
‘인구 밀도 최저 도시’ 군이 +0.30% 순이었다. 그랬던 것이 2018년에는 기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일수록 인구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구 밀도 높은 도시’ 군에서 +0.44%의 인구
증가율을 보인 반면 나머지 모든 군에서 인구 증가율이 감소했고, 특히 ‘인구 밀도 최저 도시’ 군에서는
-0.23%로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 밀도 낮은 도시’ 군에서는 인구 증가율이 여전히 양의 값(+0.31%)을
보이고는 있으나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낮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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